서울시장산책은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현장프로젝트인 집합도시장 속에서 서울의 전통시장을 체험할 수 있는 시장 도슨트 프로그램이다.
IT와 도시문화적인 요인들로 인해 사람들의 도시 속 행태가 경험 위주로 재구성되어가고 있다. 이색적인 콘텐츠에 기반으로 하여 수시로 이벤트가 일어나는 골목이나 시장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고, 이는 다시 온라인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로 전달된다.
특히 다양한 콘셉트를 자랑하는 큐레이션 마켓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. 이에 따라 ‘서울시장산책’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만의 역사와 콘텐츠가 축적된 전통시장에 대한 의미를 재해석하여 현대 도시 속 전통시장의 가치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던지고자 한다.
전통시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상점과 특화된 상품, 자기만의 철학을 가지고 장사를 해온 상인들을 소개하며 한국만의 콘텐츠로 이를 둘러싼 도시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그 잠재 가능성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.